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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스토리에 첫 글을 쓰네요.

7-8년 전 서해바다에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좀 어둡긴 한데 다른 사진이 따로 없어서요)  이른 오후가 지나고 늦은 오후를 보내고 있는 지금, 멋진 저녁노을을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준비하는 저녁노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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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려고 가입한 블로그라서 첫 글은 영어 공부에 대한 내용으로 채우려 합니다.

저는 지난 2월 김민식pd님의 공짜영어스쿨 http://free2world.tistory.com/ 글을 읽다가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T 스토리도 가입하게 되었지요.( 감사.감사)  위 블로그의 글을 읽으면 신기하게 영어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솟아납니다.  (영어 뿐만 아니라 책 정보와 연애정보 등도 알차지요. 젊은 분들이 읽어보면 참 좋겠어요 )

이 블로그에 쓰인 공부방법은 쉬운 책 한 권을 갖고 1년만 달달 외우는 것입니다. 쉬운 회화책 한 권만 외우면 된다고?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하신 책을 사고 바로 외우기 시작. 

1-20까지는 정말 잘 외워집니다. 하지만 30. 40. 50 점점 힘이 들면서 앞부분처럼 외워지지 않더군요. 저는 4월부터 바쁜일이 있어서 아예 6월말 일이 끝날 때까지 아예 손을 놓아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7월15일 다시 책을 손에 잡았습니다. 오늘이 5일째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여 비교적 더 재밌게 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영어 공부가 잘되는 왕도가 있는 것 같아서 작은 팁이라도 나누고 제가 중간에 그만 두지 않도록 제 마음을 다잡으려는 데 있습니다. (인간이 원래 좀 약한 존재잖아요? ㅠㅠ)

[준비단계]

1. 책을 삽니다.

2. 까페를 통해 혹은 콜롬부스앱을 설치하고 음원파일을 다운 받습니다.

3. 예스24 등을 통해 ebook 을 구입합니다.   

4. 구글 플레이에서 어학기능 플레이어를 검색합니다. 맘에 드는 것을 다운 받습니다.

5.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되도록 여러 사람에게 홍보를 합니다. 

--부연설명--

1) 책은 김민식pd 께서 추천해 주신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샀습니다.  좋은 책이긴 한데 책의 반을 하고 보니 여행을 다니며 회화를 능숙하게 하고픈 저로서는 여행과 관련된 회화책을 고르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다 외우면 다음 책은 여행과 관련된 책으로 골라보려합니다.

2) 콜롬부스앱을 설치하면 데이터 사용하지 않고 해설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처음에는 책으로만 하면서 내용을 사진으로 찍거나 적거나 까페에 들어가 보거나 했었는데요.  ebook 을 사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

4) 2월부터 3월까지는 어학 플레이어 앱을 다운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듣는 것을 충분히 하지 못했죠.  하지만 이번에는 앱을 설치했습니다. 제가 다운 받은 것은 이어플립이란 앱인데 속도를 조절할 수 도 있고 한 챕터를 무한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어서 자투리 시간에 틀어 놓기만 해도 되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아쉬운건 몇 과를 모아서 듣는 기능이 없다는 것. )

어학 플레이어 앱이 있으니 영어 공부가 너무나 수월해진 기분입니다. 귀챠니스트가 할게 별로 없어요.  앱이 알아서 해줍니다.

5) 제가  7월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지인들애게 공부시작했다고 홍보를 한 덕입니다.  중간에 제가 공부를 멈춘 것을  몇 사람은 아직 모른답니다.  그들이 묻기 전에 얼른 다시 시작합니다. 큰소리 뻥뻥 친 마무리를 해야하니까요^^

[실제암기]

1. 저녁에 책을 펴서 챕터를 미리 읽어서 내용을 숙지 합니다.

2. 아침에 시간을 내어서 무한 듣습니다.  (이 때 팁- 알람 음악에 영어 음원을 넣어 두고 10회 반복을 눌러두면 아침에 알아서 핸폰을 켜지 않아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물론 아무때나 알람을 해 놓을 수 있어요. )  오전 중에는 일을 할 때도 걸을 때도 기다릴 때도 앱을 틀어서 계속 반복해서 듣습니다.

3. 오후에는 틈틈이 내용을 암기합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누워서 마지막으로 암기합니다.

4. 암기할 때 실제로 한 과마다 아는 지인을 한명씩 정해줍니다.  그리고 순서대로 암기할 때는 암기왕들이 알려주는 비법대로 장소에 그 사람을 연결시킵니다. 집에서 누구랑 하는 대화.. 그 다음에 이동해서 회사에서 누구랑 하는 대화 이런식으로 장소를 정해주면 장소만 기억하면 사람과 대화 내용이 딸려 옵니다.  외울 내용이 많아 질 수록 장소를 많이 만들어야 해서 뒤로 갈 수록 좀 힘들긴 하지만 달달 외우려면 이 방법이 그래도 제일 쓸만 합니다.

5. 책에 공부한 날짜를 표시해 둡니다.  기록이 됩니다.

----인생은 능력으로 결정되지 않고 선택으로 결정된다-- 

 (3월에 제 영어책 앞에 적어 둔 글인데 출처는 기억이 안나네요 혹시 공짜영어스쿨 글 중 일부였나??)

입에서 영어가 술술 나오는 그날을 그려 보면서  매일 선택의 순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T 스토리는 대강 글 쓰면 너무 안 어울릴 것 같아서 글을 올리는 데도 좀 부담이 되네요. 어찌 되었던 시작이 반이죠 ㅎㅎ. 반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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