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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pd 님 블로그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추천해 주신 책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책을 암송한 지 오늘이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연히 블로그 글에 이끌려 공짜영어스쿨 글을 읽고.. 사람들이  책 외우기 시작하는 댓글을 별로 달지 않던 때에 임시 아이디로  댓글을 달면서 작년 2월2일 영어책을 암송하기 시작하였지요.  

 pd 님이 내신 책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는 오늘 날짜로 yes24 종합순위 2위,  교보문고 종합순위 5위,   문재인 후보와 설민석 강사도 제쳤네요. 그만큼 영어책 한권 외우기란 공부 방법이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기 부여를 받고 1년을 공부한 나는 어떤 수준에 와 있을까요?   제대로 했다면 통째로 책을 한 권 달달외우고 중급으로 올라 갔어야 하지만 중간 중간 쉬어 주어서 실제로 공부한 달은 8개월 정도이고 아직 한권을 통째로 달달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시작해보시면 아시겠지만 20번까지는 잘 외워지고 30을 넘어가면서 버거워져서 중간에 자꾸 쉬게 된답니다.) 

한 권을 달달 외우지는 못했지만 1년 동안 책을 쥐려고 애쓴 보람이 있어서  문장들이 입에서 맴돌고 이렇게 하면 영어가 입에서 나오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어 올해도 열심히 외워보려고 합니다.

중간 중간 나태해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책에도 있고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절실함과 강한 동기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좀 해볼까 하는 수준에서는 열심히 공부가 되지 않았어요.   영어를 잘 해보리라는 강한 의지가 있을 때 순간 순간 열심히 하게 되었지요. 최순실사태로 뉴스가 너무 재밌을 때는 뉴스를 보느라 스마트폰을 자꾸 잡게 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영어를 반듯이 잘해 보리라고 결심하고 목표를 다시 세우고 강하게 원하는 마음을 가지니  공부가 다시 잘 되었습니다.  (물론 바빠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달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1년을 공부하여 책의 끝까지 온 것은 제가 처음 글에도 썼듯이 지인들에게 홍보하는 방법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기위해 이 블로그에  다짐을 적는 것도 도움이 되었구요.  1년이란 기간 안에 100과까지 가리라 목표를 세운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1년은 되었지만 아직 책 한 권 통째로 달달 외우지 못해서 외울 때까지 열심히 할 것입니다. 맨 위에 올린 사진은 저녁 노을이 아니라 올 초 하늘에서 찍은 아침 일출입니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 사진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사진을 찍으며 알았지요. 오늘은 1년의 마침이지만 또 다시 새로운 시작입니다.  다시 한권을 좀 더 잘 외우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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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yes24와 교보문고에 제가 올린 '영어책 한권 읽어봤니?' 리뷰 글을 옮겨 봅니다. 제가 글 올릴 때는 2명 정도 밖에 리뷰가 없었는데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지금은 정말 리뷰글이 넘치네요.)

(첨부글)

[누구나 영어공부를 하게 해주는 책]

이 책을 읽으면 당장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솟구쳐 오른다
성문기본영어를 붙들고 낑낑대던 4.5십대들에게는 구원과 같은, 학원을 기웃거리는 20-30 대에게는 독학하려는 마음을, 10대를 둔 부모에게는 조바심을 내려놓게, 모든 연령의 영어공부를 돕는다.
쉬운 대화형식의 회화책 한권만 달달 외우면 영어가 된다고 하니 끈기하나만 갖추면 외국인과 몇 달안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된다.
통역사라는 직업까지 했던 pd 가 엄청난 글쓰기 내공으로 인생에 대해. 영어공부방법에 대해 얘기해 준다.

책을 읽으며 밑줄 그었던 부분들.

버티면 언젠가 상황이 좋아질까요?
상황이 좋아질 거라고 말해 주고 싶은데 그렇지는 않을 거야 대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야.(프롤로그중에서)

삶이 바뀌는 인생의 전환점은 언제일까요? 언제든 나의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먹은 바로 그 순간입니다. 20p

재능과 끈기는 별개랍니다. 재능이 있어도 끈기가 없으면 성공은 힘들다지요. 실패는 영원히 지속되는 상태가 아닙니다 노력하면 다음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어요. 이걸 믿어야 끈기가 생깁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하고 실패해도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하는 거지요. 241p
자존감과 끈기는 인생을 사는데 가장 소중한 밑천입니다. 242p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어떤 식으로든 삶은 다 연결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삶은 결국, 하루 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291p

마지막 야학얘기 읽을 때는 울컥했다.

저자는 혼자 영어책을 외우는 방법으로 영어 실력을 올린 후 30년전 전국 대학생 영어 토론대회 2등까지 오른다. 그리고 토익 1등까지... 유학 한번 안가고 통역대학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다. 그러니 저자의 방법을 따라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 방법이 너무나 간단하고 돈도 안드니 얼마나 좋은가.

1년 전 블로그를 통해 저자의 글을 접하고 안하던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이렇게 공부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책은 알짜만 뽑아서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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